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4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와 올바른 인터넷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및 캠페인 전개에 상호 협력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MOU)는 온라인을 통한 인터넷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올바른 인터넷 이용문화 확산과 건전한 언어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청소년 언어순화 캠페인 공동 추진' 및 '올바른 인터넷 이용 문화 홍보활동을 위한 상호 협력관계 도모'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양측은 양해각서를 토대로 ▲언어순화 캠페인을 위한 싸이월드 블로그 개설 및 운영 ▲메신저 네이트온에 올바른 언어사용 주의문구 표기 ▲인터넷의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이용한 건전한 언어사용 안내문구 표기 등 구체적인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진강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청소년들이 방송통신 미디어로부터 신조어, 욕설 등을 모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폭력 및 언어생활 파괴 등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이 청소년 언어순화 및 올바른 인터넷 이용문화 확산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국내 대표 SNS 기업으로서 바른 댓글 문화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뉴스 댓글 100% 실명제를 시행해왔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함께 청소년 언어순화 캠페인을 적극 진행, 올바른 인터넷 이용 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와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오는 3월부터 싸이월드에 캠페인 블로그를 운영 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1년 청소년 언어순화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블로그, 메신저, 문자 서비스 등을 활용해 캠페인을 전개하는 만큼 청소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