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스템SW 인재를 부탁해"

성대 반도체학과 2기 협정조인

일반입력 :2011/02/12 14:06    수정: 2011/02/13 09:59

손경호 기자

'시스템SW인재를 부탁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시스템SW 인재 육성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사장과 임원진들은 지난 8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반도체시스템학과 산학협약 2기 협정조인식을 가졌다.

김병성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학과장은 기자와 만나 협약서의 “하드웨어 설계와 함께 시스템소프트웨어 인력 개발에도 힘써주길 바란다”는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시스템소프트웨어는 집적회로(IC)와 같은 하드웨어를 구동시키는 소프트웨어로 일반적으로 운영체제(OS), 컴파일러, 어셈블러 등을 말한다.

김병성 성균관대반도체학과장에 따르면 학과수준에서 볼 때 시스템소프트웨어 인력은 OS개발과 같이 장기간 기술개발이 필요한 분야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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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기 협약식에서의 인력육성협약은 OS개발보다는 일반적인 수준에서 플래시메모리를 구동하기 위한 시스템소프트웨어를 다룰 수 있는 수준의 인력확보를 목표로 한다.

한편 지난 달 28일 삼성전자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열풍, 윈도우7 출시에 따른 메모리 및 시스템LSI 수요가 증가에 힘입어 사상최대인 37조6천400억원을 매출과 10조1천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