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SW 국제표준 대두…업계 대응 나서

일반입력 :2011/02/11 14:50

자동차 소프트웨어(SW) 안전성에 대한 국제 표준이 올해 중반께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시험 인증 기관과 민간업체들이 자체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임베디드 솔루션 업체 MDS테크놀로지(대표 이상헌)는 컨소시엄에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산하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 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에스지에스테스코, IT 및 차량전장 SW를 지원하는 현대오토에버, ISO 26262 컨설팅 전문업체 나비더스, 임베디드용 개발도구 공급과 교육을 맡고 있는 MDS테크놀로지 등이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민간사업자와 기관들이 자체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된 이유는 ISO 26262가 수출업체들이 따라야 하는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ISO 26262는 SW 오류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제정한 기능 안전성 규격이다. 기존 차량용 SW의 품질 관리 기준인 'IEC 61508' 표준에 기반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자동차업체 BMW, 다임러, GM, 보쉬 등과 부품제조사들이 이를 개발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국내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느낀 시험인증, 컨설팅, 교육 및 개발도구 업체와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상호 협력을 약속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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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석 MDS테크놀로지 상무는 “컨소시엄을 통해 ISO 26262 도입 과정에 필요한 대응방안을 체계화하고, 향후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자동차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MDS테크놀로지는 지식경제부 SW 융합 채용연수 사업의 일환인 ‘차량용 임베디드 SW인력 연수사업’에 참여해 자동차 SW 융합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