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주소의 완전 한글 시대가 열렸다. 올해 5월부터 ‘가나다.한국’ 형태의 인터넷 주소 사용이 가능해진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8일자로 한글국가도메인인 ‘.한국’(쩜한국) 생성을 완료하고,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로부터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기존 영문국가도메인 ‘.kr(닷케이알)’과 함께 이번에 생성된 한글국가도메인 ‘.한국’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KISA는 지난해 5월 ‘.한국’을 ICANN에 신청했다. 이제 완전한 한글도메인을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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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는 오는 3월말까지 ‘.한국’ 서비스에 필요한 세부적인 등록정책을 확정하고 5월중 등록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 등록 서비스는 오는 5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서종렬 KISA 원장은 “‘.한국’ 도입으로 한글 이용자의 도메인 사용이 편리해지고, 영어가 익숙지 않은 이용자들에겐 인터넷 접근이 더 쉬워져 완전한 한글도메인 이름을 활용한 새로운 인터넷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KISA는 앞으로도 글로벌 인터넷 환경에서 한글 문자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세계 최고의 인터넷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