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간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약 1조7천억원이 될 것이다.”
성기섭 LG유플러스 CFO는 31일 열린 2010년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4G LTE 조기 구축을 위해 투자규모가 늘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CFO는 “지난해 CAPEX는 1조1천500억원이었지만 경영효율화, 신규서비스 서비스 및 플랫폼 등의 절감효과를 감안하면 약 8천500억원이 증가된 것”이라며 “올해 총 매출 규모는 지난해 매출 가이던스 대비 8%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시장상황과 단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투자는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다만 올해 투자로 내년에는 투자 규모가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LTE 전국망을 구축하는 데 총 1조2천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 중 올해 8천500억원, 내년에는 4천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성기섭 CFO는 “올해 영업이익은 획득비·경영효율화를 통해 EBITA 기준으로 1조5천6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를 기존 3위 사업자의 굴레를 벗어나 차별화된 LTE 서비스 개시로 유무선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유의미한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