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 전파망원경으로 ET 찾는다

일반입력 :2011/01/29 10:44    수정: 2011/09/14 15:39

이재구 기자

우주 어디엔가 있을 것으로 믿어지는 지구밖 외계인(ET)을 찾기 위한 새 망원경기지가 미국 뉴멕시코주에 건설되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부터 외계인 탐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씨넷은 28일(현지시간) 최근 새로 미국 뉴멕시코주에 망원경기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하고 이 망원경기지가 '우주에서 지구만이 생명체가 사는 유일한 별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답해 줄 것 같다고 보도했다.

■보름달수백배 크기의 면적을 탐색

미항공우주국(NASA·나사)는 외계인 탐색에 사용될 무선주파수 20~80MHz대의 장파장 전파망원경이 건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15m에서 3.8m에 해당하는 주파수이다.

나사는 이 스펙트럼을 사용하는 전파망원경을 통해 지구과학자들이 한번에 보름달보다 수백배나 큰 우주지역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살펴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사에 따르면 이 전파망원경기지는 1만3천개의 개별 안테나가 합쳐져 만들어진 복합파워안테나로서 넓은 파장과 거의 탐험되지 않은 주파수를 사용해 우주의 구석구석을 스캐닝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망원경기지의 무선파 출력은 우리태양계 너머를 스캐닝함으로써 새로운 세계를 찾는 결정적 계기를 열어주게 될 전망이다.

뉴멕시코대학가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에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 젯추진연구소가 디지털전자시스템을 공급하는데 올여름부터 256개 안테나를 뉴멕시코 중앙에 설치해 출력을 내보내면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일단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장파어레이(Long Wavelengrth Array)는 53개 전파망원경기지국에 있는 1만 3천개 안테나가 지름 400km규모의 범위를 단위로 해서 우주를 탐색하게 된다.

이 망원경은 멀리있는 세계를 보는 것을 넘어서 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자연발생적인 사건들까지 다루게 될 전망이다.

■우주의 섬광은 문명의 흔적일 수 있다

제트추진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조셉 라지오 무선천문학자는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때때로 우주의 섬광을 찾게 될 것”이라면서 “이 섬광은 근처 별의 표면폭발일수도 있고 멀리 떨어져있는 별일수도 있고 폭발하는 블랙홀이거나 다른 문명에 의한 전파전송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나사는 이 외계인 탐색에 사용될 장파장 전파망원경이 20~80MHz의 무선주파수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15m에서 3.8m에 해당하는 주파수이다. 이는 엄청난 의미를 지니는 것인데 이는 이들 주파수가 가장 탐험되지 않은 전자장스펙트럼의 지역가운데 하나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에서는 과학자들이 한번에 보름달보다 수백배나 큰 세밀한 우주지역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살펴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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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는 전파천문학과 이번 외계인탐사 프로젝트는 향상된 이미지처리기술에 따른 저가 첨단 기술의 혜택을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 우주연구자들은 이제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와 은하계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