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업체 넷앱이 데이터센터 관리 부문 강화를 위해 아코리네트웍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코리네트웍스는 IT관리자들이 가상화 밎 물리적 서버, 스토리지 기반으로 구현된 데이터센터 환경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밸런스포인트'를 제공한다. 데이터센터 환경이 점점 물리적 하드웨어와 가상 인프라가 혼재된 상황으로 진화하는 것을 감안하면 넷앱의 아코리네트웍스 인수는 상호 보완적이라는 평가다.
밸런스포인트는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환경을 분석해,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앱은 아코리네트웍스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 관리 역량을 강화한 만큼, EMC, IBM, 휴렛패커드(HP)와의 경쟁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의 그레드 리차드든 애널리스트는 "아코리네트웍스 인수는 넷앱의 통합 스토리지 판매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오는 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