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심플리(주간핫이슈)
-황창규 前삼성 사장 ‘아이폰이 갤럭시보다 편해’
지난 2001년부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과 반도체총괄 사장 등을 지낸 황창규 지식경제R&D 전략기획단장이 10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에 대해 사용자 인터페이스 면에서 아이폰이 좀더 편한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황 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이폰과 갤럭시를 비교하면서 "아이폰과 갤럭시를 다 쓴다"면서"우리나라가 한 때 스마트폰을 저평가하고, 늦게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황 단장은 "애플이 '아이튠즈'와 같은 e-비즈니스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점이 강점"이라며 "우리는 아직도 UI나 콘텐츠에서 뒤쳐진다"고 말했다.
황 단장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전략기획단은 해명자료를 내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R&D전략기획단측은 "황창규 단장의 당초 발언취지는 '갤럭시S 등 한국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경쟁력은 대등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UI, 소프트웨어 등에서는 다소 미진한 것은 문화적인 토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며, 이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측면이 있으나 우리나라가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는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언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3월 페이스북 폐쇄? ‘황당 루머’
미국에서 “페이스북이 오는 3월 15일쯤 폐쇄될 것”이라는 뉴스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 상에 확산돼 많은 사용자들이 당혹스러워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9일 한때 이 뉴스가 소셜네트워크 상에 나돌면서 많은 유저들이 진위 여부에 대해서 궁금해 했다.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위클리월드뉴스’의 보도로 퍼진 것으로 밝혀졌다. 위클리월드뉴스는 지난 8일 “마크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을 운영하며 하며 쌓인 스트레스가 너무 심각해 올해 3월쯤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으며 “3월15일부터 유저들은 자신의 계정에 접속하지 못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날짜까지 명시했다고 한다.
소문은 금방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 상에 번져 나갔고 사용자들은 ‘갑자기 웬 날벼락이냐’며 동요하며 페이스북의 종료 이전에 데이터들을 어떻게 백업해야 할 지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상황이 악화되자 미 언론들이 수습에 나섰다. AFP통신은 10일 페이스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3월 종료된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고 밝혔고 미 언론들은 이번 소동의 책임을 위클리월드뉴스로 돌렸다.
AFP는 “그동안 미셸 오바바가 임신했다거나, 마이클 잭슨이 달에 나타났다는 등 기상천외한 보도를 해왔다”며 “물론 그들이 하는 말의 몇몇은 진실일지도 모르나 최근에는 죄다 거짓이다. 믿지마라”고 전했다.
-한국서 망한 ‘반지의 제왕 온라인’ 미국서 대박
한국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던 미국 게임업체 터바인의 ‘반지의 제왕 온라인’이 한국형 수익모델인 부분유료화로 3배의 수익을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미 게임 커뮤니티 ‘텐톤해머’는 터바인의 아담 메르스키 대외책임관과 케이트 페이즈 프로듀서를 초청, 팟캐스트 인터뷰를 진행해 반지의제왕 온라인이 지난해 9월 부분유료화로 전환한 뒤 4개월 만에 3배의 수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페이즈 프로듀서는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정책으로 인해 유저들이 늘어나 게임에 활기가 더해졌다”며 “게임이 역동적으로 바뀌며 유저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터바인은 지난 9월 정액제 서비스를 3가지 형태의 부분 유료화로 바꿨습니다. 이를 통해 터바인은 반지의 제왕 온라인 회원들을 일반 회원과 프리미엄, VIP 등으로 나눴고, 게임 내 탐험할 수 있는 지역을 제한하거나 퀘스트 팩을 판매하는 등 각 등급마다 차별화를 꾀했다.
-애플, ‘아이패드2’ 빠르면 2월 출시
애플이 준비중인 차세대 아이패드, 일명 아이패드2가 앞으로 3~4주안에 공개될 것이란 의견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딕닷컴 창업자인 케빈 로즈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애플이 향후 3~4주안에 아이패드2를 발표할 계획으로, 2월 1일이 디데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아이패드2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및 앞과 뒷면에 카메라를 탑재 했다고 한다. 케빈 로즈는 "아이패드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당분간 미뤄두는게 좋다"고 권고하기도해 눈길을 끌었다.
케빈 로즈의 블로그 포스팅은 애플은 최근 소매점 직원들의 휴가를 제한하고 있다는 보도와 맞물려 있어 더욱 주목되고 있다. 애플 인사이더는 앞으로 3주동안 애플이 소매점 직원들의 휴가를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에 대해 애플이 대형 발표를 앞두고 내린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