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노트북 입문자라면 'LG XNOTE C400'

일반입력 :2011/01/10 13:41

이장혁 기자

LG전자가 보급형 노트북 시장 공략을 위해 '엑스노트(XNOTE) C400'을 출시했다.

엑스노트 C400은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14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에 2.0GHz 인텔 펜티엄 듀얼코어 P6100, 3GB DDR3 메모리, 500GB 하드디스크, DVD 멀티롬, 6셀 배터리 등을 장착했다.

특히 CPU의 경우 인텔이 새롭게 출시한 모델로 기존 펜린(T4500)보다 3배 증가한 3MB 캐쉬메모리로 기존 펜티엄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45나노의 기존 제품보다 32나노 생산 공정으로 멀티태스킹, 동영상 편집 등도 30% 이상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3D 성능도 이전 제품보다 강화됐다. 인텔 HD 그래픽스를 적용해 기존 GMA 4500MHD와 비교해보면 약 60% 이상 향상된 3D 성능을 보여준다고 인텔측은 설명했다. 3DMark 06-Overall Score(12x10) 테스트에서는 약 79% 향상된 결과를, Cantage Entry-Overall Score(10x7)에서는 65%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366x768로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작성 등을 할때도 미니노트북보다 좀 더 넓은 화면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어서 편리했다.

디자인도 보급형 제품으로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전면부 상판 디자인은 격자무늬패턴으로 동양적인 감각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블럭 컬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전면 상판의 LG로고도 블랙계열로 했으면 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사용 편리성도 높였다. C400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7 홈 프리미엄 정품을 운영체제로 기본 탑재했다. 또 노트북을 처음 사용하는 초보 고객층을 위해 시스템 문제를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LG 스마트케어를 적용했다.

LG스마트케어는 시스템 복구 및 윈도 운영체제 재설치, 그리고 각종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LG스마트케어뿐 아니라 LG스마트 인디케이터를 통해 현재 노트북의 상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설정도 간편하게 마우스클릭으로 변경할 수 있다.

또한 DLNA 인증을 통해 LG전자 넷하드를 및 TV 홈시어터,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콘솔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들과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미디어 파일이나 디지털 콘텐츠를 간편하게 노트북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130만 화소 웹캠 뷰어로 화상 채팅이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여기에 e-SATA 포트를 지원해 일반 USB보다 약 2.5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 파일을 전송할 수 있으며 HDMI포트를 적용해 HDTV와 쉽게 연결해서 HD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볼 수있다.

엑스노트 C400은 노트북 입문자에게 어울리는 제품으로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실속형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여유 자금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휴대성과 이동성이 뛰어난 노트북을 사용하고 싶다면 엑스노트 C400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