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9일 개최한 ‘2010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로커스의 ‘일곱 난장이’에 돌아갔다.
대상 수상작인 일곱 난장이는 그림 형제의 원작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캐릭터와 상황을 재창작한 작품. 저주에 걸려 꽃미남에서 난장이가 된 일곱 왕자가 저주를 풀기 위해서 진정한 사랑을 얻어야 한다는 스토리다.
심사위원단은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위트가 돋보이고 페미니즘과 현실주의에 입각해 원작에 대한 비판이 매력적”이라고 평했다.
김형순 로커스 대표는 “세계 배급을 위한 극장용 CGI 애니메이션 제작 목표를 갖고 기획한 첫 스토리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뛰어난 시나리오로 만들고, 빠른 시간 내에 본편 제작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로커스는 과거 싸이더스 및 로커스를 창업했던 김형순 대표가 주축이 돼 국내외 애니메이션 및 CM 분야 전문가들이 만든 회사다. 현재 CG를 사용하는 모든 영상을 창작,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 다각화 전략을 꾀하며 디지털 콘텐츠 전문회사를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