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PMP '갤럭시 플레이어' 뭐가 다를까

일반입력 :2010/12/27 11:00    수정: 2010/12/27 15:50

김태정 기자

‘태플릿? 스마트폰?’

삼성전자가 ‘갤럭시 플레이어’라는 이름의 스마트 기기를 출격 대기시켰다. 스마트폰도과 PMP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단말기 ‘갤럭시 플레이어’를 내달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출시 이통사는 아직 조율 중이다.

이 제품은 MP3나 PMP 기능에 충실했으면서도 와이파이를 통해 삼성앱스, 안드로이드마켓 등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는 것이 가능하다.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2.2(프로요)며, 최적화 작업을 면밀히 마무리했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구글의 최신 모바일 서비스 구현에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통화는 무선 인터넷 전화를 별도의 스피커(리시버)를 통해 한다. 전면 카메라와 영상통화 솔루션인 ‘QiK’를 탑재, 와이파이존에서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다.

화면은 기존 TFT-LCD보다 밝고 선명한 4.0인치 슈퍼 클리어 LCD(WVGA:800x480)를 적용했고, 주요 동영상 코덱을 HD까지 지원해 별도 파일 변환이 필요 없다. 지상파 DMB 시청이 가능한 것도 눈에 띈다.

삼성의 독자적인 음장 기술인 SoundAlive(TM)와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동영상을 볼 때는 버츄얼 5.1Ch 서라운드 음향으로 입체감을 즐길 수 있다.

제품 후면에 3.2M 오토 포커스 카메라를 장착했고, 와이파이를 통해 SNS 등에 촬영한 이미지나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도 있다.

9.9mm의 두께와 121g의 무게로 기존의 PMP 대비 슬림하고 경량화된 디자인을 통해 휴대성을 높였으며, 1,200mAh의 착탈식 배터리를 적용해 배터리 사용성도 기존 MP3보다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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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갤럭시 플레이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군으로써, 고객들에게 새로운 멀티미디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현지기준) 'CES 2011' 전시회에서 갤럭시 플레이어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