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진삼국무쌍6’와 ‘전국무쌍3’은 국내 정식 발매가 될까.
코에이테크모코리아의 철수가 결정되자 이용자들의 관심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기대작 ‘진삼국무쌍6’와 ‘전국무쌍3’의 출시 및 한글화 여부에 쏠리고 있다.
THQ코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지사 철수를 확정한 코에이테크모코리아는 본사 수익 악화, 한국 내 비디오 게임 사업 악화 등을 이유로 떠나게 됐다.
특히 철수 결정 이틀 전까지 ‘전국무쌍3’과 ‘진삼국무쌍6’의 정식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코에이테크모코리아는 이달 31일까지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내년 1월과 3월에 각각 발매되는 ‘전국무쌍3’과 ‘진삼국무쌍6’의 출시와 한글화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로 무쌍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2~5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꾸준히 기록한 인기 타이틀이다. 시리즈 절반 이상은 한글화 됐으며, 이중에서는 음성까지 한글화한 완전 한글화 버전도 다수 존재한다.
코에이테크모코리아 측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신작 2개의 출시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유통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고 이 부분이 결정되면 출시와 한글화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에 진행될 유통사 결정 부분이 마무리가 되면 한글화까지 최대한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는 것. 한글화 여부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입장도 보였다.
그러나 ‘전국무쌍3’의 한글화 여부에는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철수가 결정되기 전 본지와의 통화에서도 일본 내 출시가 다음 달로 잡혀 있으며, 국내에서는 ‘진삼국무쌍’ 시리즈보다는 큰 인기를 얻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코에이테크모코리아 측의 한 관계자는 “지사 철수가 한국 내 게임 타이틀 출시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긍정적인 답변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무쌍3'과 '진삼국무쌍6'는 플레이스테이션3용 액션 게임이며, 내년 1월과 3월 일본에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