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제공 '연말정산 앱' 돈 되네

일반입력 :2010/12/22 10:59    수정: 2010/12/22 14:01

서영준 기자

해마다 이때가 되면 월급을 받는 직장인들은 연말정산 시즌에 돌입한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13월의 보너스'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직장생활 1년 고생을 보상받는 중요한 일이지만, 매년 바뀌는 연말정산 제도는 어렵기만 하다. 말 그대로 아는 만큼 보이는 게 연말정산인 것.

국세청은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손안에 연말정산 2010'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했다.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지던 연말정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이 앱은 출시 4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항목에 이름을 올리며 직장인들 사이에서 화제다. 내년 2월 월급통장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액수가 찍히길 바라는 직장인들에겐 아주 유용한 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이 선보인 '손안에 연말정산 2010'은 새롭게 바뀐 연말정산 제도와 각종 정보를 알려준다. 올해부터 바뀌는 연말정산 제도를 살펴 보면, 총 급여 3천만원 이하인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월세 소득공제가 새롭게 실시되며 연간 500만원이던 신용 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300만원으로 축소된다. 또한 미용 성형수술비, 보약 등은 치료 목적이 아닌 만큼 의료비 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연말정산 간편계산기'는 자신의 예상 환급액과 납부금액 등을 세액별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이것만은 꼭 알자'에서는 세금 절약을 위해 꼭 알아야할 기본 지식 15가지가 들어있다. '자주 묻는 연말정산 Q&A'를 통해서는 직장인들이 연말정산 시 가장 많이 문의하는 질문과 그에 따른 답변을 소개한다.

연말정산 모든 항목에 대한 세세한 정보도 제공한다. 연말정산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필요서류, 공제항목별 요점 및 유의사항까지 알려줘 직장인들이 연말정산을 준비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세무서 찾기' 기능으로는 자신이 현재 위치해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세무서가 구글 지도상에 나타나며 시, 도, 주소지별 관할 세무서도 알아 볼 수 있다. 더불어 앱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부족하다 느끼는 이용자를 위해서는 '국세청 126 세미래 콜센터로' 바로 전화연결이 가능하도록 했다.

'손안에 연말정산 2010' 앱은 애플 앱스토어 인기25 카테고리나 경제 카테고리를 통해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