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케이블TV가입자가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의 VOD 수요가 확대되고 VOD 이용건수도 지속적으로 늘고있다.
씨앤앰(대표 오규석)은 올해 VOD 매출과 VOD 총 이용건수가 전년 대비 100% 가까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VOD 총 이용건수는 분기별로 평균 20%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는 매분기별 VOD 총 이용건수도 3천만건을 넘어섰다. 씨앤앰은 가구별로 매월 평균 15편 정도 VOD서비스를 이용하고, 6편 정도의 유료VOD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HDTV를 보유한 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HD VOD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3D VOD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씨앤앰은 3D VOD로 최근 개봉한 이성재 주연의 3D영화 '나탈리'를 비롯해 '스트리트댄스' 등을 서비스 중이다.
씨앤앰은 이 같은 VOD 수요 증가세에 대해 44%에 육박하는 씨앤앰의 디지털전환율과 디지털케이블TV설치시 가입자에게 VOD를 직접 시연해주는 캠페인 등이 맞물려 큰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장르의 VOD콘텐츠 수가 1년 사이에 두 배로 늘어나고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은 최신 VOD콘텐츠들이 빠르게 업데이트 되는 것도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4분기에는 타이탄, 솔트, 인셉션 등 최신 헐리우드 영화와 대종상영화제 VOD특집관 등 신규 콘텐츠를 대거 편성하며 영화 관련 VOD 매출이 전체 유료VOD 매출의 50%를 차지했다. 향후 씨앤앰은 개봉영화의 VOD 동시개봉도 계획 중이다.
장영환 씨앤앰 사업개발팀장은 “VOD콘텐츠 컨셉에 맞는 이벤트를 다양하게 진행하면서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개선하고 VOD홍보채널 운영해 디지털케이블TV고객들이 VOD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씨앤앰은 지난 1일 부터 디지털케이블TV가입자를 대상으로 유료VOD 결제 실적에 따라 3D LED TV,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홈씨어터, 노트북, 가스레인지 등 최대 13가지의 가전제품을 제공하는 'VOD보고 가전제품 싹쓸이'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아울러, 오는 31일까지 영화 '인셉션' VOD 런칭 이벤트와 '아테나:전쟁의 여신'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