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11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폭 규모의 인사가 이뤄졌다.
LG전자는 1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1년 1월 1일자로 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신규선임 29명 등 총 39명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승진규모는 지난해(38명)와 비슷한 규모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무로 승진 발령 대상자 대부분이 LG전자의 글로벌 사업을 실무에서 주도한 해외법인 소속이거나 해외 사업 관련 일선 인물들로 채워졌다. 이는 올해 LG전자가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해외 사업은 평가받을 만한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무급 이상 승진 인사 중에는 TK 인사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된 노환용 AE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고명언 혁신팀장, 노석호 LCD TV 사업부장 등 80% 이상이 대구 경북 출신 인사들로 중용됐다. 이는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업무를 수행하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인사가 이뤄졌기 때문. LG전자는 구미와 창원 사업장과 공장을 두고 있다.
관련기사
- [인사]LG전자2010.12.17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
- 9장 사진에 담아본 '디즈니 쇼케이스 2024' 이모저모2024.11.22
LG전자 측은 이번 승진인사에서 LG웨이 리더십이 내재화된 인재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성과와 성과창출 과정, 역량 등을 면밀하게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LG전자는 직책 중요도와 후보자의 적절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생산, 영업, R&D, 마케팅 등 현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어려운 업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하며 성과를 낸 인재들을 배려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