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씨엘미디어 "모바일 오피스는 FMC로 완성된다"

일반입력 :2010/12/10 15:00    수정: 2010/12/10 16:13

황치규 기자

휴대폰 하나로 외부에서는 이동전화,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인터넷전화로 사용할 수 있는 유무선컨버전스(FMC)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FMC을 향한 관련 업계의 행보도 빨라졌다.

르씨엘미디어도 독자적인 FMC 솔루션 '유모빌리티'를 앞세워 국내 대기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르씨엘미디어는 지난해 윈도모바일6.1 기반 듀얼모드 FMC 클라이언트를 내놨고 와이파이(Wi-Fi)와 3G 이동통신 네트워크간 핸드오버를 지원하는 콘트롤러도 선보였다. 현재 삼성전자 FMC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르씨엘미디어에 따르면 2008년 개발된 유모빌리티의 강점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와이파이와 이동통신 네트워크간 끊김없는 로밍이다. 네트워크가 바뀌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유모빌리티는 유연한 전환을 가능케 한다. 두번째 장점은 다양한 단말기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유모빌리티'는 애플 아이폰, 구글 안드로이드, 리서치인모션(RIM) 블랙베리, 심비안 등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한다. 윈도폰7도 조만간 지원된다. 이를 통해 단말기 선택에 있어 유연성을 제공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유모빌리티'는 모바일 오피스 지원 기능도 있다. 기업 사용자들은 모바일 오피스를 통해 이동중에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됐는데, FMC도 중량감있는 역할을 담당한다. FMC를 구축하면 고객이 회사로 전화를 했더라도 밖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전화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르씨엘미디어의 김승룡 이사는 FMC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를 구성하는 하나의 구성요소다고 말했다.

르씨엘미디어는 삼성전자, 부산 신라대학교, 부품 업체 와이솔 등을 FMC 고객사로 두고 있다. 내년에는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 김승룡 이사는 지금까지는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해왔다면 내년에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요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