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지적재산권 보호가 중요하다. 한국e스포츠협회에도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을 고려 중이다”
폴샘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크하야트호텔 3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래텍과 공동으로)MBC게임과 온게임넷에 소송을 제기한 것은 스타크래프트 지적재산권 보호를 워해서였다. 한국e스포츠협회에도 소송을 고려 중”이라며 “지적재산권 협상에서 대화가 우선이지만 법정에서 해결해야할 경우 법률사무소 김앤장과 협력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블리자드가 참여하지 않은 스타크래프트 중계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발견했다”며 “특히 승부조작, 리그 부실 운용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라이센스 계약 체결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방송정치 가처분신청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MBC게임과 온게임넷에 저작권침해 관련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가처분신청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그는 “스타크래프트 등의 게임은 공공재(공적인 재산)는 아니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개발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해 왔다. 공공재로 여긴다면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을 박탈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그동안 스타크래프트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해왔으며 지난달 MBC게임에 이어 온게임넷 측에게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폴샘즈 COO가 이날 한국e스포츠협회에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 이슈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