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갤럭시탭 판매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으로 갤럭시탭의 누적 판매대수는 10만대, 누적 개통대수는 6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13일 출시 이후 일 6천대 정도가 개통된 수치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물량이 들어오는 대로 소진되고 있어 계속해서 예약판매만 진행하고 있다”며 “갤럭시탭 구입을 위해 대리점을 방문한 손님들이 빈손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에는 남성의 판매비율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여성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대분의 이용자들이 월 5만5천원의 올인원55 요금제, 24개월 약정으로 가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탭 이용자들은 9.7인치의 아이패드보다 7인치의 갤럭시탭이 휴대성이 좋다는 반응이다. 또한 갤럭시탭에 아이나비가 탑재돼 있어 내비게이션과 DMB 이용률이 높고, 인터넷 검색을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구매하려 했던 이들은 별도 구매하지 않고 갤럭시탭을 활용할 수 있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통화기능과 인터넷 이용 시에도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넓어 시원시원한 느낌이란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패드와 비교 문의가 많은데 크기나 휴대성 때문에 갤럭시탭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며 “안드로이드 2.2가 탑재돼 구동속도가 빠르고 특히 소비자들이 동영상 기능에 만족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탭 이용자들은 e북에서도 리더스허브 기능을 통해 실제 책을 보는 느낌과 함께 음성으로 책을 읽어주는 기능에도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