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포격으로 연평도의 통신서비스가 완전 마비된 가운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복구를 위해 오늘 오전 8시30분께 이동기지국을 급파했다.
이동통신3사에 따르면, 현재 연평도는 전기가 단절돼 배터리로 운용되던 남은 기지국마저 작동을 멈추면서 통신서비스는 사실상 불능사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통3사 이동기지국 차량이 오전 8시30분께 화물선으로 이동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지국 3곳 중 2곳이 파손됐고 1곳의 CDMA 기지국을 가동하고 있지만 전기가 끊겨 배터리로 저출력 운용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통신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이동기지국, 이동발전기, 사다리, 기타 이동타량 20여대를 연평도로 보낸 상태다.
KT 역시 이동기지국과 발전차량, 위성중계차량 등 10여대와 관련 복구 인력 15명을 LG유플러스도 이동기지국과 광중계기, 통신선로와 보수 관련 인력 20여명을 파견한 함께 상태다.
이동통신3사 관계자는 “현장에 가서 상황을 확인해야겠지만 일단 오후 4시경을 복구 완료시간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