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루머…'온라인 입소문 관리' 솔루션 등장

일반입력 :2010/11/23 09:58    수정: 2010/11/23 10:03

인터넷 악플러들의 무분별한 활동으로 연예인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의 다양한 입소문(이하 버즈)을 관리하는 솔루션이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KT계열사인 나스미디어(대표 정기호)는 블로그·카페 등 온라인상의 다양한 채널에서 발생하는 버즈를 수집·분석해 버즈의 이슈와 트렌드, 긍정·부정, 출처 등을 선별해 네티즌의 반응과 태도를 모니터링하는 ‘엔버즈(Nbuzz)’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일반적인 문서의 수집·분석뿐 아니라, 특정 산업 카테고리 별로 각기 다르게 적용되는 속성 사전을 통해 기업 및 제품과 관련한 버즈의 분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휴대폰 브랜드의 경우 디자인·기능·가격·애플리케이션·서비스·요금 등을, 화장품 브랜드는 향·색감·발림성·보습성·기능성·경제성 등과 같이 해당 브랜드가 속한 카테고리의 속성에 따라 연관된 문서만을 검색 대상으로 해 정확도 높은 버즈 결과를 보여준다.

특히 분석된 버즈의 내용 중 부정적 문서의 양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거나 악의적 문서가 수집되는 경우, 이를 기업이나 관리자에게 알려 즉각적인 대처와 관리를 돕는 위기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김병조 나스미디어 마케팅전략실장은 “엔버즈를 통해 무분별한 부정적 온라인 입소문의 양산을 사전에 모니터링 해 온라인 여론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엔버즈는 위기관리 기능 외에도 산업별 버즈 랭킹이나 특정 주제에 관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상의 트렌드 분석부터 상품 마케팅의 수단으로서도 활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