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게임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면서 중소업체뿐만 아니라 대형 업체들도 웹게임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넥슨이 삼국지 장르 웹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일본 게임퍼블리셔 원업아이엔씨와 웹게임 ‘브라우저삼국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우저삼국지는 SD캐릭터가 나오는 카드명장시스템을 도입한 웹게임이다.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 게임은 내년 상반기까지 한글화를 거쳐 국내에 서비스 될 예정이다.이번 브라우저 삼국지 계약으로 인해 넥슨은 3개국의 삼국지 웹게임을 보유하게 됐다. 우선 지난 4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중국 웹게임 열혈삼국이 선봉을 맡을 예정이다. 이후 넥슨이 인수한 엔도어즈가 개발한 국내 웹게임 ‘삼국지를 품다’가 두 번째 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일본 웹게임인 ‘브라우저 삼국지’가 바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도어즈에서 개발한 ‘삼국지를 품다’는 거상, 군주, 아틀란티카를 개발한 유명 개발자 김태곤 상무가 개발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지난 지스타를 통해 첫 공개 되어 국내외 웹게임 업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한국-일본으로 이어지는 삼국지 소재의 웹게임을 확보한 넥슨은 웹게임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 매김을 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 관계자는 “브라우저 삼국지를 계약한 것이 맞다”라며 “하지만 게임명이 브라우저 삼국지로 그대로 사용할지에 대한 이슈는 아직 남아 있는 상태”라며 게임명이 변경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넥슨의 이번 계약으로 인해 춘추전국시대로 돌입하고 있는 웹게임 시장을 평정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