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시장에서 유닉스와 마이크로스프트(MS) 윈도 서버 그리고 리눅스RKS 경쟁이 새로운국면에 접어들었다. 국면 변화는 한국레드햇에 의해 시작됐다.
한국레드햇은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리눅스 배포판 신제품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6'를 발표하고 유닉스 및 윈도를 향한 공세를 예고했다.한국레드햇에 따르면 RHEL6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인 가상화가 OS 커널에 통합됐다는게 특징이다. 대부분의 가상화 시스템은 OS 위에서 구현되지만 레드햇은 RHEL6를 통해 리눅스 커널에 가상화 기술을 포함시켰다는 설명이다.
레드햇은 가상화와 커널간 통합으로 고객들은 가상화 도입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현할때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RHEL6는 또 리소스 관리를 위한 커널 향상, 확장성, 가용성, 신뢰성, 표준기반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민첩성 향상, 비용 절감, IT 복잡성 완화 효과를 제공, 유닉스에서 리눅스로의 마이그레이션과 윈도 대체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한국레드햇은 강조했다.
RHEL6에는 수백개의 최신 기술 사양도 포함됐다. 코드량도 85% 늘었다. 이외에도 AMD, 시스코, 델, 후지쯔, 히타치, HP, IBM, 인텔, NEC 등 파트너들이 기존 시스템 하드웨어 기능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향후의 새로운 시스템 기능들을 유연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전력 관리도 주목된다. RHEL6는 AMD 옵테론4000과 옵테론6000 프로세서에 있는 전력 절감형 기술을 사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서버가 사용되지 않을때를 감지하고, 부품 전원을 끌 수 있다. 인텔 네할렘EP 프로세서 기반 서버 기준으로 5.4버전에 비해 40%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다른 플랫폼들과의 상호 운용성도 강조됐다.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협력을 맺어 게스트 OS 로 MS 제품을 써도 된다는 것이었다.
한국레드햇은 RHEL 6는 향후 10년을 바라보는 혁신적인 서버 OS로 상용 오픈소스 운영 환경을 위한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가상화 기술을 완전히 통합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레드햇은 RHEL6 출시와 함께 파트너 인증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파트너 프로그램은 RHEL6용 애플리케이션이 고객들의 운영체제 사용 기간동안 운영될 수 있음을 인증하는게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