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 빠져 나오기 힘들다. 오늘 밤새 하고 싶다”
대표주자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로 지스타2010 신고식을 치룬 엔씨소프트의 부스가 참관객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리니지와 리니지2, 아이온을 잇는 엔씨의 야심작을 놓칠 리 없다는 듯, ‘블소’를 기다려온 이용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소’는 동양적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국내 최정상급의 아티스트와 프로듀서가 동양의 멋을 게임 속 요소에 담기 위해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특히 지스타 부스에서 공개된 ‘블소’의 시연 영상에 나타난 동양적인 특유의 그래픽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블소’를 즐겨본 이용자들은 하나같이 '즐겁다'는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전에서 왔다는 방상훈㉑씨는 “엔씨소프트의 게임을 평소 즐겨 한다”며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블소’ 시연 영상이 압도돼 한걸음에 왔다. 빨리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신은미⑳씨 역시 “남자친구에 못이겨 따라왔는데 ‘블소’의 캐릭터나 색감이 무척 마음에 든다”며 “또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조작이 쉬웠다. 친구들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엔씨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개막일인 어제 시연에 1시간을 제공했는데 이용자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다 보니 40분으로 제한했다”며 “시연을 즐기고, 다시 줄을 서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