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콘솔 버전은 나오지 않을 것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던 '디아블로3' 콘솔 버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블리자드는 16일 논현동 임페리얼 호텔에서 진행된 ‘지스타2010 블리자드 프리뷰’에서 콘솔 버전은 개발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번 입장 발표는 본 행사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나왔다. '디아블로3'의 제이 윌슨 디렉터는 '디먼 헌터' 이후의 신종족에 대한 질문부터 '지스타2010' 시연 버전 내용에 대한 질문, 그리고 향후 게임 서비스 일정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답변했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된 ‘디아블로3’의 비디오 게임 버전 출시에 대한 질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제이 윌슨 디렉터는 “현재까지 콘솔 버전 출시 계획은 전혀 없다”며 “아이디어를 탐색해본 정도”라고 말해 콘솔 버전에 대한 소문를 일축했다.
최근 블리자드 홈페이지에 ‘디아블로3’ 파트에 리드 디자이너 콘솔(Lead Designer, Console), 리드 프로그래머 콘솔(Lead Programmer, Console), 시니어 프로듀서 콘솔(Senior Producer, Console) 등을 뽑고 있다는 공고가 올라와 ‘디아블로3’의 콘솔 이식 가능성이 화제가 된 바 있었다.
이번 제이 윌슨 디렉터의 답변으로 그동안 블리자드 측이 함구해온 콘솔 개발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향후 ‘디아블로’ 시리즈를 활용한 새로운 콘솔 신작에 대한 가능성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해외 언론에서는 블리자드가 콘솔 버전의 게임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