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웹RPG 무림영웅, 첫 업데이트 ‘호평’

일반입력 :2010/11/14 13:45    수정: 2010/11/15 10:58

노예 시스템으로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웹 롤플레잉게임(RPG) ‘무림영웅’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재도약에 나섰다. 업데이트의 핵심은 대결에서 진 이용자가 노예가 되었을 경우 그를 도와 탈출시켜 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친밀도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기능은 노예탈출의 키워드로서 노예와의 친밀도가 높을수록 탈출이 쉽도록 해 이용자의 불만을 해소하면서 반응을 더 높일수 있는 장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갈라랩(대표 박승현)에서 서비스 중인 웹RPG ‘무림영웅’이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 재도약을 위한 발걸음이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시장에 첫 등장한 ‘무림영웅’은 쉬운 게임 방식과 간단한 퀘스트, 노예 시스템, 사제시스템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 중 노예 시스템은 ‘무림영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콘텐츠다.

노예 시스템은 이용자 간 대결에 따라 상대 이용자를 3일 동안 노예로 부릴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 기간 동안 노예의 주인 입장에서 노예를 부리는 이용자는 별도 경험치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무엇보다 노예로 만든 이용자를 희롱하는 등의 방식으로 추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어 또다른 재미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상대 이용자를 노예로 만들기 위해서는 투기장 결투에서 승리를 해야 한다는 선행 조건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보스 던전인 ‘관루대영’과 역파창, 회마창 등의 다양한 ‘신병이기’ 아이템, 상대 캐릭터의 직업에 대응할 수 있는 ‘자동 장비 변경 시스템’을 포함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추가, 이용자의 시선을 끌었다고 알려졌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친밀도 시스템’. 이 시스템은 친구목록에 등록된 이용자와 함께 던전과 문파전 참여시 획득하게 되는 ‘친밀도’를 이용해 상대방을 노예에서 구출해 주거나 쿠폰을 보상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제 관계에서 50레벨 이상을 달성하고 친밀도를 쌓을수록 더욱 풍성해진 혜택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무림영웅’의 승격 가이드는 가장 빠른 레벨업을 위한 사냥터와 몬스터를 추천해 주는 ‘몬스터 가이드’, 사용 가능한 모든 장비를 각 부위별로 쉽게 알려주는 ‘장비 가이드’, 모든 던전의 보스 이름과 드롭 아이템 등이 표시되는 ‘던전 가이드’가 새롭게 추가돼 게임의 재미가 한층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무림영웅’ 서비스사인 갈라랩은 이달 30일까지 휴명 게임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선옥과 명예점수를 차등적으로 보상하는 ‘무림 복귀 축하 이벤트’와 매일 선물보따리를 지급하는 ‘매일의 축복 이벤트’ 2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