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FPS 배터리 온라인, 얼마나 리얼하길래?

일반입력 :2010/11/11 10:53    수정: 2010/11/11 11:17

성인 게임이용자의 주목을 받은 FPS 배터리 온라인이 대망의 공개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게임이 서든어택, 스페셜포스로 양분된 국내 FPS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웹젠(대표 김창근, 김병관)은 오랜 시간 준비해온 밀리터리 1인칭슈팅게임(FPS) ‘배터리 온라인’의 공개테스트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각각 15세 이용가 버전과 성인(18세 이용가) 버전으로 출시된다.

배터리 온라인은 사전시각화 기술로 제작돼 자연스러운 캐릭터의 움직임과 사실성을 강조, 출시 전부터 이용자의 관심이 쏠린 작품. ‘사전시각화’ 기법은 영화 ‘반지의 제왕’ ‘아바타’ 등에서 사용되면서 차세대 영화 촬영 기법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기술이다.

특히 성인 게임 이용자는 배터리 온라인의 출시를 손꼽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터의 팔다리가 잘리는 극사실적인 타격감과 높은 품질의 그래픽 효과, 여러 장비들을 이용한 화끈한 액션성 등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전쟁을 묘사하고 있는 배터리 온라인에는 ‘무인 정찰기’ ‘로켓포’ 등의 현대전 신무기와 ‘개인 스킬’ ‘전리품’ 등 기존 온라인 FPS 게임과 차별되는 시스템이 다수 적용 됐다.

또한 배터리 온라인에는 현대 밀리터리 FPS장르 답게 실제 무기가 게임에 등장한다. 이미 적용된 ‘SCAR-H’외에도 ‘SIG P229’ ‘KAC PDW’ ‘K2’ 등이 추가, 이용자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각종 무기와 장비에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밀리터리 전문가의 고증작업을 거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홈페이지 내 게시판(밀덕 다이어리)을 통해 여러 총기 및 무기를 소개한 상태다.

이외에도 배터리 온라인에는 실시간 그림자를 적용하면서 광원 효과를 비롯한 그래픽 디테일 개선,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배경음악 등의 사운드 효과가 특징이다. 캐릭터 음성도 팀별로 구분했다. RSA 진영에서는 러시아어 음성을 사용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공개서비스에서는 ‘봇 모드’ ‘폭파 미션’ 등 테스트를 거치면서 업그레이드 된 전투 시스템을 모두 적용했을 뿐 아니라 지난 테스트 중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다운타운’ 전투맵의 그래픽과 일부 지형 등이 전면 수정돼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