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상 웹기반 동영상 플랫폼 업체 브라이트코브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브라이트코브는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지사 설립과 함께 고객 기반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발표했다. 초대 지사장에는 윤정근 대표를 선임했다.
브라이트코브는 그동안 아태지역본부 차원에서 국내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사를 설립한 만큼, 고객수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브라이트코브가 제공하는 웹기반 동영상 플랫폼은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방식이어서 브라우저에서 실행할 수 있고 동영상 인코딩을 하지 않아도 된다. 고객들이 광범위한 동영상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비디오 콘텐츠 관리, 맞춤형 비디오 플레이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모바일, 커넥티드TV, 웹사이트와 같은 다양한 채널에 비디오 콘텐츠 배포, 광고를 통한 콘텐츠 수익화, 동영상 이용 행태 분석 도구 등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념적으로는 유튜브와 비슷하다. 유튜브가 개인 사용자들에 초점을 맞춘 반면 브라이트코브는 기업 고객들이 필요로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광고도 독자적으로 붙일 수 있다.
브라이트코브외에 다수 업체들이 동영상 콘텐츠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데이비드 멘델스 브라이트코브 사장은 "기기별로 동영상 콘텐츠를 구성해야하는 비효율성을 제거했고, 액티브X로부터도 자유롭다"며 "플래시 플랫폼을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모바일 기기를 위해 플래시 플랫폼 외에 HTML5 플랫폼으로도 동영상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이트코브는 전세게 50개국 2천300여개 기업 및 단체에 웹기반 동영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피앤지코리아, 오버추어코리아, 오토데스크코리아, 롯데칠성, IBK 기업은행, 롯데멤버스, SK텔레콤, 제일기획, 대홍기획, 코마스 인터랙티브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윤정근 브라이트코브코리아 지사장은 "국내에서 기술, 솔루션 및 인터넷 광고 네트워크 파트너 협약을 통해 디지털 비디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