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이후 60만장이라는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지만 평점 4점이라는 최악의 평가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스퀘어에닉스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파이널 판타지14’에 대해 와다 요이치 사장이 직접 언급해 화제다.
‘파이널 판타지14’는 전작인 ‘파이널 판타지11’에 이어 등장한 또 다른 온라인 게임 시리즈로 고화질의 그래픽과 다양한 신규 시스템, 그리고 전작보다 개선된 게임 세계관 등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아온 신작 게임이다.
하지만 출시 이후 게임스팟닷컴을 비롯해 IGN 등 유명 게임 언론에게 평점 4점 이하를 맞으면서 흔들리기 시작, 현재는 일반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해서는 안 되는 게임”이라는 끔찍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9월 중간 결산 중 와다 요이치 사장은 ‘파이널 판타지14의 평가에 대해’라는 언론의 질문에 “이용자들에게 악평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며 “우리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고, 다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와다 사장은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아직도 기회는 있다고 본다”며 “이용자를 만족 시킬 수 있으면 그들은 언젠가 다시 올 것이기 때문에 신뢰 회복에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2년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파이널 판타지11’은 같은 맥락의 온라인 게임이지만 아직도 높은 동시접속자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