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의 새 IT아젠다 "이제 '인스턴트 온'"

일반입력 :2010/11/03 11:29

황치규 기자

한국HP(대표 스티븐 길)가 '인스턴트 온 엔터프라이즈'(Instant-On Enterprise)를 새로운 IT아젠다로 내걸었다. 

지난해까지 통합에 초점을 맞춘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를 전략적인 메시지로 활용해온 한국HP는 11월부터 시작된 새 회계연도부터는 '인스턴트 온'을 강조하기로 했다.  인스턴트 온 엔터프라이즈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통합 솔루션도 발표했다.

한국HP에 따르면 '인스턴트 온 엔터프라이즈'는 모든 것에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과 함께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즉각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감안, 기업과 정부가  몇 초 내에 당장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즉각적이고 인스턴트(instant)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HP 의뢰로 콜만 팍스 리서치(Coleman Parkes Research)가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주로 기업 관리자 역할에 한정되었던 IT 역할은 기업 비즈니스 그 자체로 확대되고 있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과 정부 고위 관계자중 87 %는 기술이 기업과 정부 혁신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79 %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기업 및 정부 서비스에 기술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티븐 길 한국HP 대표는 "인스턴트 온 엔터프라이즈는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제공하며 고객과 직원, 파트너사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즉각적으로 제공한다"면서 "기업이나 정부가 인스턴트 온 엔터프라이즈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은 오직 HP만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HP는 '인스턴트 온 엔터프라이즈'를 지원하는 솔루션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HP 애플리케이션 변환 솔루션은 이전 세대를 위해 설계된 애플리케이션 및 프로세스 변환, 조직 응답성과 변화 속도를 제어해 민첩성을 저하시키거나 혁신을 방해하는 노후화된 애플리케이션과 유연성 없는 프로세스를 기업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P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은 비용을 절감하고 민첩한 서비스 공급 기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 기존의 경직된 IT 사일로(silo)를 혁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관리 자원을 통합함으로써 미래 데이터센터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국HP는 강조했다.

HP 기업 보안 솔루션은 사람, 프로세스, 기술, 콘텐츠 등 보안에 관련한 모든 면을 처리해 IT 인프라 전체를 보호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HP 정보 최적화 솔루션은 정보 수집과 보관, 사용 방식에 대해 조직이 다시 생각해 보도록 지원한다.

한국HP에 따르면 인스턴트 온 엔터프라이즈에서 가치는 기술을 통한 서비스 형태로 설계되고, 구축되고, 전달된다. 

기업들은 앞으로 전통적인 아웃소싱과 클라우드가 포함된 IT 환경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를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딜리버리 서비스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