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SNS)와 손잡았다. 향후 6개월 간 데이터 이용료 없이 모바일 페이스북을 고객에 제공하는 등 협력 서비스가 속속 등장한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3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페이스북과 본격적인 업무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두 회사는 내년 4월 30일까지 모바일 페이스북(m.facebook.com)을 LG유플러스 가입자들에게 데이터 이용료를 안 받고 무료 제공한다.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댓글, 사진 등이 오르면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받는 서비스도 준비했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과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개발 협력을 진행, 기술력을 올렸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위치기반 서비스, 음악, 동영상 등을 페이스북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해서 만들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출시하는 휴대폰에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한다. 페이스북의 한국 공략을 지원 사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엘리슨 로젠틀 통신사 총책임은 “이번 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한국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모바일의 정교함과 보급률을 봤을 때 이번 협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5억명에 달하는 전체 이용자 중 1억5천만명 이상을 휴대폰 접속자로 파악했다. 국내서도 스마트폰 대중화를 타고 이용자가 증가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