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송도균 방통위원, APEC 장관회의서 ICT 협력 활동

일반입력 :2010/10/31 13:57

정현정 기자

송도균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30일부터 이틀 간 오키나와에서 개최된 제8차 아태경제협력체 정보통신장관회의(APEC TELMIN)에 참가해 20개 회원국 장·차관들과 ICT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아태지역 국가들과 협력 기반을 공고히 했다.

회의에 앞서 송 위원은 일본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UQ커뮤니케이션을 방문해 노사카 아키오 사장 등 임원진들과 면담을 갖고, 모바일 와이맥스 활성화를 위해 양국 간 민간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송 위원은 니혼TV를 방문해 우지이에 세이치로 회장, 호소카와 노리타다 사장 등을 만나 방송시장의 미래 방향 및 방송산업 수익구조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다음날 제8차 APEC 정보통신장관회의에 참가한 송 위원은 ‘한국의 ICT 발전현황 및 ICT를 활용한 신성장 촉진’ 발표에서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발전 과정을 소개하고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의 ICT 활용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ICT강국으로서 경험을 회원국과 공유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티파툴 셈비링 인도네시아 정보통신기술부 장관, 응웬 탕 헝 베트남 정보통신부 차관과 연이어 양자회담을 가지고 방송통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송도균 상임위원과 대표단은 미국 국무성 필립 버비어 정보통신 대사, 미레디스 아트웰 베이커 FCC 상임위원 등과도 조찬 회담을 가지고 양국간의 포괄적인 ICT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브로드밴드, 사이버보안 등 ICT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 마지막날에는 21개 회원국 대표들이 ICT를 활용한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한 역내 협력 증진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공동으로 오키나와 선언문에 서명하여 향후 APEC 내에서의 정보통신 분야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APEC TELMIN(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Ministerial Meeting on Tele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Industry) : 21개 APEC 회원국 및 옵저버국 장관, 고위급 관료 등이 참석하는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회의로서 2~3년 주기로 개최되며, 1994년 APEC 정상회의시 우리나라가 제안해 1995년 서울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오키나와 선언문 : 신성장 촉진을 위한 ICT 발전, ICT 활용을 통한 사회경제활동 제고,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ICT환경 구축, 지역경제협력, ICT 분야 협력 강화 등 5개 분야에 대한 정책선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