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합병 이전 분산됐던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통합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2012년까지 모든 IT인프라를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전사 자원관리의 일원화와 조직의 회계·인사·구매·자산 등의 업무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하는 ‘통합 ERP’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IT시스템은 ▲ERP ▲고객관리 ▲네트워크관리로 구성되는데, 이번에 회사 업무처리의 근간이 되는 ‘ERP 시스템’을 가장 먼저 통합했다.
LG유플러스는 합병 이후 옛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 등 3사 ERP 시스템이 각각 존재해 전사 데이터가 분산되고 동일한 업무에 다수의 프로세스가 운영돼 왔으나,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통합ERP 시스템 구축으로 ▲매출·비용·손익·자산·인사 등의 정보 적기 제공 ▲프로세스 일원화로 효율성 증대 ▲전자증빙·전자결재를 통한 업무 간소화 ▲업무생산성 개선 등 IT운영비용 절감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통합 ERP 시스템 구축에 이어, 향후 고객관리시스템, 네트워크관리 시스템 등 추가적인 ‘IT인프라 통합 프로젝트’를 2012년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홍철 LG유플러스 IT기획담당 상무는 “이번 통합 구축으로 사업경쟁력이 강화 됐다”며 “향후에도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IT 인프라 통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