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e스포츠연맹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IeSF 2010 그랜드파이널'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EXCO)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에 각국 정부가 승인한 e스포츠 협·단체 30여 개국 350여명의 선수, 미디어, 관계자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SK텔레콤, 네오위즈게임즈, KOG, 컴투스, 게임빌 PNJ, 삼보TG가 후원, MBC GAME의 주관방송으로 진행된다.
'IeSF 2010 그랜드파이널'은 2종의 정식 종목(워크래프트3, 피파온라인2), 2종의 시범 종목(아바, 그랜드체이스), 3종의 모바일 시범종목(홈런배틀3D, 2011 프로야구, 테라-영혼의 혼돈)으로 치러진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재미는 함께 열리는 지역 대표 게임 축제, 'e-fun 2010(이하 이펀)'이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에 따르면 올해 열리는 '이펀'은 게임, e스포츠, 디지털 콘텐츠 등을 내용으로 'e-놀라운 3D 콘텐츠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29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개막식을 비롯, 3D 기반 창조형 콘텐츠 발전전략을 논하는 콘퍼런스, 전시 및 시연, 채용박람회 등이 있다. 또 부대행사로는 만화캐릭터공모전, 게임패션쇼, 신작발표회 등이 마련된다.
주최 측은 'IeSF 2010 그랜드파이널'과 '이펀'의 연계가 회원국 및 국가 간 e스포츠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e스포츠 교류에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국제e스포츠연맹은 이번 대회기간 중 '국제e스포츠연맹 총회'를 통해 10여 개의 신규회원국을 유치할 계획이다.
오원석 국제e스포츠연맹 사무총장은 “앞으로 국제e스포츠연맹의 영향력을 보다 강화해 IOC, FIFA와 같은 세계 권위의 e스포츠 국제기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