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디지털전환 준비가 전체 지상파방송사 중 제일 미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용경 의원은 18일 한국방송공사(KBS)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서 KBS 송신시설 디지털 전환율이 지상파 방송사 중 최하위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송신시설 중 방송보조국의 경우 디지털전환율은 13.6%에 불과했다.
제작·송출시설의 디지털전환 역시 KBS가 전체 지상파방송사 중 최하위였다. KBS 제작·송출시설의 디지털 전환율은 전체 72%였지만 95%의 전환율을 보인 MBC나 SBS에는 현저하게 뒤쳐졌다.
이용경 의원은 “KBS의 디지털전환율이 전체 지상파방송사 중 가장 뒤떨어지는 것은 재원의 문제가 아니라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을 소홀히 한 것”이라며 “2012년을 목표로 추진되는 디지털전환에서 공영방송인 KBS가 가장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