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서비스 개편을 단행했다.
페이스북은 6일(현지시간) 미국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그룹 설정, 사용자 정보 내려받기, 외부 애플리케이션 관리로 대표되는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간담회전 루머통신에 등장한 스카이프와 페이스북간 연동이나 페이스북 메일 서비스와 같은 중량감있는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페이스북 발표한 씨넷뉴스 소셜미디어 블로거 캐롤라인 맥캐시는 언뜻 세 기능간 서로 접점이 없어 보인다면서도 페이스북을 유연하고 보편적인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만든다는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룹 설정'은 원래 페이스북에 있던 기능이다. 새로 나온 그룹 기능은 하위 분류를 지정해 세분화할 수 있게 됐다. 예전에 서로 페이스북 친구로 등록했던 사람들은 전부 한데 묶여 '친구'로 표시됐지만 그 관계를 더 자세히 구분 가능해졌다.
사용자들은 또 '외부 애플리케이션 대시보드'를 관리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쓰는 외부 애플리케이션들을 한눈에 보여준다.
이제 회원들이 그 동안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과 사진 등 사용자정보를 모두 압축해 내려받는 기능도 제공된다. '내 정보 내려받기'를 실행하면 페이스북 프로파일 데이터, 사진, 동영상, 담벼락에 남긴 글, 노트에 쓴 글, 덧글과 친구 목록 등을 모두 가져와 사용자 컴퓨터에 ZIP 압축파일로 저장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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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발표 행사장에 들어오면서 우리가 말하려는 내용은 여러분들이 예상하는 그 얘기가 아니다라는 말로 운을 띄웠다. 업계 예측과 달리 페이스북은 스카이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달초 외신과 소셜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페이스북과 스카이프가 대규모 서비스 제휴를 단행할 계획이며 이날 해당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