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G ‘에이지오브코난’ 국감 도마에 올랐다

일반입력 :2010/10/06 18:41    수정: 2010/10/06 19:07

김동현

네오위즈게임즈의 성인용 온라인 게임 ‘에이지 오브 코난’(Age of Conan)이 국정 감사 도마에 올랐다.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성동 의원(한나라당)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의 성인용 온라인 게임 ‘에이지 오브 코난’의 잔혹 영상이 연령층에 상관없이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를 위한 동영상에 대한 문제점 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김 의원 측에서 20초 정도로 편집한 ‘에이지 오브 코난’ 영상이 상영될 때에는 일부 의원들은 “저걸 아이들이 직접 보는 거냐?”라며 혀를 차기도 했다. 영상에서는 신체가 절단되고, 선혈이 낭자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김 의원은 “이렇게 잔인한 영상이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는 어떠한 제재도 하고 있지 않으며 게임 서비스社 역시 이 문제를 자신들의 문제가 아닌 것처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게임물등급위원회 이수근 위원장은 관련 부분에 대해 확인하고 있으며, 동영상 사이트 및 포털 등에 관련 부분의 내용을 계속적으로 어필하고 있지만 문제를 전체적으로 막기엔 인력 및 여러 문제로 인해 어렵다는 답변을 했다.

김 의원은 “성인용 게임들이 성공하기 위해 무분별한 홍보를 하고 있다 보니 아이들,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이 부분을 빠르게 시정하고 관련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