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숨가뿐 인수합병(M&A) 레이스를 펼쳐온 오라클이 또 하나의 기업을 집어삼켰다. 이번에는 싱글사인온(Single Sign-On: SSO) 솔루션 공급 업체 패스로직스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라클을 패스로직스 인수를 통해 보안 솔루션 부문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라클은 그동안 패스로직스 솔루션을 퓨젼 미들웨어 포트폴리오중 일부로 재판매해왔다. 이런 가운데 패스로직스를 인수함에 따라 두 회사 솔루션간 통합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패스로직스 제품군에 대한 향후 로드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향후 계획을 놓고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오라클은 설명했다. 패스로직스 파트너인 BMC, 마이크로소프트, 후지쯔 등과의 협력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 이어 패스로직스까지 손에 넣음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시장에서 광범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패스로직스는 오라클이 추진하는 통합 보안 소프트웨어 전략에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