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10 그랜드 파이널, 한국 3년 연속 우승

일반입력 :2010/10/04 15:33    수정: 2010/10/04 16:40

김동현

세계 최대의 게임 축제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에서 한국이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폐막한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에서 한국은 금 3, 은 2, 동 3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1년, 2002년, 2006년, 2008년, 2009년에 이어 올해로 통산 여섯 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이영호, 김구현, 이제동 선수가 금, 은, 동메달을 석권하며 스타크래프트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했다.

불꽃 뒤는 한일전으로 눈길을 끌었던 철권6 종목에서는 배재민 선수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워크래프트III 종목에서는 과거 한국 선수들을 꺾으며 우승을 차치했던 네덜란드의 마누엘 쉔카이젠 선수를 상대로 김성식 선수가 승리를 거둬 우승을 차치했다.

58개국 4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나흘간 벌어진 이번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은 전 세계 3만 2천여 명의 관중들이 몰렸다. 한국의 우승에 이어 브라질, 영국, 독일이 금1, 은1로 공동 2위에 올랐다.

▲ WCG 2010 그랜드 파이널 메달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