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온라인(AOL)이 블로그기반 IT미디어 테크크런치를 인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28일(현지시간) AOL이 테크크런치 인수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 전략을 대폭 수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팀 암스트롱 AOL 최고경영자(CEO)는 엔가젯 등 다른 블로그 IT 미디어에 이어 테크크런치까지 인수함으로서, IT뉴스와 정보 등 매체력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크런치는 AOL로부터 독립된 편집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 편집자 마이크 애링턴은 암스트롱 CEO가 필요하다면 AOL도 마음껏 비판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애링턴 편집자는 테크크런치 팀 전원이 적어도 3년동안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며 애링턴 자신은 AOL에 '아주 아주 오랫동안' 머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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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가 인용한 소식통은 AOL이 테크크런치를 4천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보도한 반면, 또다른 익명의 소식통은 인수가격이 2천500만달러라고 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현금 2천500만달러 이외에 별도 추가조건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