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족 이동전화 4개면 유선 무료”

일반입력 :2010/09/16 11:40    수정: 2010/09/16 13:37

김태정 기자

SK텔레콤이 이동전화 가입 가족수에 따라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가족결합상품인 'TB끼리 온가족 무료'를 1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요금제는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가족 구성원들이 2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무료200', 기본료 8천원)를, 3회선의 경우 초고속인터넷('스마트다이렉트', 기본료 2만원)을, 4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기본료를 100% 할인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달 기준 인터넷전화 월평균 발생량이 119분에 불과했기에 '무료200' 상품이면 사실상 무료로 집전화를 쓸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초고속인터넷 상품은 '스마트다이렉트'로 별도 유료 부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요금제를 신청 할 수 있는 가족 그룹 대상자는 본인,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이며,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고 SK텔레콤 대리점 및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유선상품 신규 가입시에만 가능하며, 기존 유선상품을 이용한 고객은 약정이 끝난 후 이용할 수 있다. 결합상품 자체에 대해서는 약정 및 위약금이 없다.

배준동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의 신가족형 결합상품은 유선시장의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고 고객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등 소비자 후생을 증진시키는 선순환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