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북미 모바일 커머스 시장 확대를 위한 의미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SK C&C는 미국 결제시장 40%를 점하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지불결제 서비스 업체 퍼스트데이터코퍼레이션(FDC)과 '북미 지역 TSM 종합 서비스 공동 제공 계약'을 체결하고 북미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TSM(Trusted Service Manager) 및 대규모 전자지갑(m-Wallet)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SK C&C는 TSM 과 전자지갑(m-Wallet) 솔루션 기술을 제공하고, FDC는 금융기관 및 유통점 등에 대한 마케팅 및 서비스 운영을 전담한다. 수익은 양사가 나눠갖는다.TSM은 ▲모바일 카드발급 ▲정보 갱신 ▲거래 정지∙해제 ▲계약 해지 등의 요청을 사업자들로부터 받아 이동통신사 무선망을 통해 처리하며, 이를 기반으로 이통사와 금융사, 유통점 등 사업자들은 다양한 모바일 결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전자 지갑을 통해 은행 및 카드계좌와 연결해 할인 쿠폰이나 포인트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SK C&C는 북미 지역에서 금융과 통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융합된 모바일 결제 분분야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SK C&C는 내년초 FDC와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하면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한국과 같이 소비자들은 백화점, 유통업, 편의점 등에서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으로 손쉽게 결제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신배 SK C&C 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기존 IT서비스사업과는 차원이 다른, 수익성 높은 모바일 솔루션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개척의 첫 걸음을 뗀 것” 이라며, “스마트폰 열풍과 더불어 미국을 비롯 전 세계 모바일 결제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사업기회는 무궁무진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결제전문 전문 컨설팅 업체 EDC에 따르면, 미국 내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2010년 28억달러 (3조 4천억원)에 수준으로 에측된다. 그러나 매년 100~200%씩 급성장해 2015년에는 미국 소비자 약 2억여명이 모바일을 통해 675억달러 (81조원)를 결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