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불가리아 통신사업자 맥스텔레콤과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 올해 말 상용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맥스텔레콤은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와이맥스 시스템을 2012년까지 수도 소피아를 비롯한
불가리아 전역에 구축하여, 초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와 VoIP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맥스텔레콤은 지난 2005년 설립된 신규 통신사업자로, 2007년말 불가리아 최초로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소피아 등 14개 도시 일부 지역에서 일반 가정과 기업을 대상으로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크라시미르 스토이체프 맥스텔레콤 CEO는 모바일 와이맥스는 어느 시장 보다 경쟁이 치열한 불가리아에서 맥스텔레콤이 대표 통신사업자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우크라이나 인터넷서비스사업자 ‘인텔레콤’과도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장비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텔레콤은 이번 삼성전자 계약을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4개 대도시에서 내년 6월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2013년까지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은 모바일 와이맥스는 이미 전 세계에서 입증된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로, 칩셋, 단말, 시스템 장비업체와 통신사업자들로 구성된 탄탄한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36개국 57개 사업자와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을 추진 중이며, 추가로 10여개국 20여개 사업자와 협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