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글로블 100대 브랜드에서 19위에 올랐다. 평균보다 높은 가치 증가율을 보이며 2년 연속 상위 20권에 들어간 것.
삼성은 세계적 권위의 브랜드가치 조사기관인 미국 ‘인터브랜드’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블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19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돈으로 환산한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1.3% 증가해 19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IT, CE 분야기업의 평균 브랜드 가치 증가율이 4.3%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전한 성적표로 해석된다.
글로벌 금융 위기 극복으로 글로벌 100대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대부분 상승했어도 평균 8.1% 증가율에 머물렀다.
삼성 관계자는 “반도체 메모리 가격 회복에 따라 이익이 늘었고 TV 및 휴대폰 등 주력 제품을 통한 시장 지배력이 굳건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이번 조사에서 65위를 차지,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상위권을 보면 코카콜라(704억52만달러)가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IBM(647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608억달러), 구글(435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