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중국 심천시 ITS 설계사업 수주

일반입력 :2010/09/09 09:42

황치규 기자

SK C&C(대표 김신배 부회장)가 중국 최초 경제특구이자 고기술 창신 국가프로젝트 시범도시인 심천시로 부터 종합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설계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발표했다.

SK C&C는 이번 중국에서 종합 ITS 설계 사업 수행을 통해 향후 발생할 1천900억원 규모 심천시 ITS 시스템 구축 본 사업 수주는 물론 중국내 다른 도시로의 ITS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SK C&C는 이번 사업수주를 계기로 한국형 ITS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중국에 전수하면서 교통 종합 검측, 교통 제어, 교통 운행, 대중교통정보서비스 등 중국 ITS 시스템 구축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SK C&C는 이번 사업에서 전체 ITS 시스템 운영 기반인 교통정보 교환 플랫폼을 제공한다. 시내버스 노선별 운행 시간이나 정류장 도착시간을 안내판이나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버스정보관리시스템(BMS/BIS : Bus Management System, Bus Information System)도 제공한다.

SK C&C 중국사업본부장 김강렬 상무는 “이번 사업은 한국형 ITS시스템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물론 중국 ITS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중국 대도시를 대상으로 한 ITS 시장 진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 C&C는 지난 2008년 7천650만달러(약 920억원)규모의 아제르바이잔 바쿠시 ITS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1천200만달러(약 144억원)규모의 몽골 울란바토르시 ITS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ITS 시스템 수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