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360 신형 컨트롤러가 깜짝 공개됐다. 그동안 십자키 조작감에 불만이 많았던 이용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스팟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십자키 조작감을 크게 개선한 신형컨트롤러를 곧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9일 출시될 예정인 X박스360 신형 컨트롤러는 십자키 부분을 회전시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돌출된 십자키는 ‘철권’이나 ‘스트리티파이터’ 등과 같은 대전액션 게임에서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64.99달러로 책정됐으며 차지킷이 동봉되는 형태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십자키 높낮이 조절 기능 이외에 다른 기능적인 부분은 그대로다. 다만 종전의 부드러운 느낌의 색상에서 은색과 검정색의 조합으로 보다 세련되고 전문적인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됐다.
메이저 넬슨 X박스 라이브 프로그램 담당 디렉터는 “게임 이용자들이 종전 컨트롤러의 십자키 조작감에 만족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십자키를 이용자들의 각자 취향에 맞게 돌출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