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 서울시에 말라리아 모기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모기퇴치용품 판매가 막판 특수를 누리고 있다.
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최근 1주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모기매트, 모기향 등 모기퇴치용품이 전년동기대비 60%이상 증가했다.
모기용품들이 가장 많이 팔려나가는 7월과 비교 시에도 35%나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생활잡화 베스트 셀러 10위 안에 방문 및 현관용 통자석 모기장과 스프레이, 패치 타입의 휴대용 모기용품이 랭크될 만큼 수요가 꾸준하다. 이는 서울, 경기 인근에서 말라리아가 대유행, 올 서울시 말라리아 환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58.7% 급증함에 따라 말라리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사전에 예방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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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에서도 8월 18일 이후 모기용품 판매량이 전주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여름 막바지 시즌에 일어난 이례적인 현상이다. G마켓 역시 모기퇴치용품 8월 판매량이 전월대비 3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모기용품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으며, 옥션 베스트100 침구코너에 원터치모기장이 5위에 올라와 있는 등 모기장이 여전히 인기다.
11번가 생활건강팀 박종복 팀장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말라리아뿐 아니라 모기 등 해충이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퇴치용품들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가을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에 따라 가을에도 해당 상품들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