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 기반(웹게임) ‘열혈삼국’이 소설 삼국지 내용에 충실한 리얼 삼국지 웹게임으로 탈바꿈한다. 소설 삼국지에 나오는 이야기로 꾸민 신규 시나리오 퀘스트와 전투 없이 장수를 설득해 등용할 수 있는 명장 호감도 시스템 등이 추가,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이 서비스 중인 전략시뮬레이션 웹게임 ‘열혈삼국’에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지난 3년간 중국 웹게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열혈삼국’은 중국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0만명을 넘어서고 지난 2008년과 2009년 중국 인기게임 톱 10 순위에 안착한 바 있다. 이 게임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900여명의 명장뿐만 아니라 수천 명의 신규 장수를 직접 등용, 육성하고 영토 전쟁을 통해 장수 쟁탈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열혈삼국’의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소설 삼국지에 나오는 황건적의 난, 십상시의 난, 동탁 토벌, 칠종 칠금 등의 내용을 담은 신규 시나리오 퀘스트가 추가된다. 또 특정 명장을 치열한 전투 없이 호감도를 높이고 설득하는 방식으로 등용할 수 있는 명장 호감도 시스템이 첫 선을 보인다.

특히 관우, 장비, 여포 등 특수 명장의 힘을 일반 장수에게 부여할 수 있는 명장의 혼 시스템이 추가된다고 알려져 이용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게임내 특수 명장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하면 일정 확률로 명장의 혼 등을 획득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일반 장수에게 특수 명장의 힘을 빙의시켜 일정 시간 동안 명장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장수 부상 및 포로 병사 편입 시스템도 추가된다. 장수가 전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병력 손실에 따른 체력이 감소하거나 체력이 0이 될 경우 중상을 입을 수 있다. 전투 결과에 따라 상대방의 병사를 포로로 잡을 수 있고 투항시켜 자신의 병력에 편입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열혈삼국’에는 장비 아이템 및 짐승 강화 기능과 세트 아이템이 등장하고 자신의 연맹과 적대 세력을 표시해 주는 연맹 세력도가 추가된다. 또 매주 요일별로 다양한 정기 이벤트를 실시해 파격적인 보상을 지급할 뿐 아니라 쾌속 모병 시스템, 각종 퀘스트 보상으로 받은 포인트로 특별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암상인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 퍼블리싱PM팀 노정환 부실장은 “오는 27일 열혈삼국에 소설 삼국지의 내용을 담은 시나리오 퀘스트와 명장 호감도 시스템, 장수 부상 및 포로 병사 편입 시스템 등 대규모 콘텐츠가 업데이트 된다”면서 “오랫동안 준비한 내용인 만큼 이용자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