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와 상생" 트위터, API 전략 국내 공개

일반입력 :2010/08/24 08:32    수정: 2010/08/26 11:42

황치규 기자

100만명에 가까운 한국 사용자수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의 플랫폼 전략이 한국에서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트위터의 플랫폼 담당 라이언 사버 이사는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오는 9월 8일 '씨비전(CVSION) 인터내셔널 컨퍼런스'참석, SNS 플랫폼 로드맵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정책에 대해 공개한다.

트위터는 지난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기업들을 상대로한 유료 광고 플랫폼 프로모우트 트윗과 프로모우트 트렌드를 발표했다.

프로모우트 트윗은 사용자들이 트위터로 검색한 페이지 첫번째에 결과에 후원사 광고 트윗을 보여주는게 골자.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외부에서 개발된 트위터 애플리케이션들에서도 프로모우티드 트윗과 프로모우트 토픽을 보여주고, 여기서 발생한 광고 매출을 해당 업체나 개발자와 공유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트위터는 최근 API를 업데이트했고 향후 몇개월간 외부에서 개발된 데스크톱용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을 상대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트위터가 수익성을 갖춘 생태계 구축에 성공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위터는 국내외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해왔다. 위터 한국인 사용자 수를 집계하는 오이코랩(oikolab)에 따르면 현재 국내 트위터 사용자 수는 95만여명에 달한다.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 그리고 정치인들까지 트위터 세계에 뛰어들었다. 그래서다. 트위터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미국산 SNS로 불린다.

스마트폰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트위터 사용자수는 내년말까지 500만~700만명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있다.

그러나 트위터는 수익성 측면에서 아직도 물음표를 떼지 못했다. 냉혹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를 감안하면 프로모우트 트윗과 트렌드를 외부 애플리케이션에도 투입하는 것은 수익성 확보를 위한 트위터의 야심찬 승부로 풀이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트위터가 국내 개바자들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쏟아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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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는 유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컨퍼런스 홈페이지(http://cvision.zdnet.co.kr)에서 하면 된다. 행사 티켓은 T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 형태로도 구매할 수 있다.(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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