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지갑, 열쇠, 신분증, 인증키를 모두 갖고 다니세요? 스마트 포켓 서비스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세요.”
KT(대표 이석채)는 8월부터 전국 GS25 4천100개 편의점과 서울·수도권 1천100개 GS주유소를 시작으로 휴대폰 하나로 신용카드 결제뿐 아니라 멤버십 적립과 쿠폰할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쇼터치(SHOW Touch)’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쇼터치는 휴대전화 USIM에 다양한 멤버십카드, 쿠폰, 신용카드, T머니 등을 저장해 상품 결제 시에 간편하게 쿠폰 할인과 멤버십 적립혜택을 동시에 받는 스마트 포켓 서비스다.
휴대폰 하나에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저장할 수 있고 각종 멤버십, 포인트 카드와 할인쿠폰을 각각 50장까지 동시에 저장하고 이용할 수 있다.
KT가 자체 실시한 고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대 직장인들은 평균 4장의 신용카드, 12장의 멤버십 카드를 갖고 있으며, 그 중 성별에 따라 3~7종의 카드를 지갑에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KT 측은 쇼터치가 활성화 되면 지갑에 여러 장의 카드를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쇼터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USIM 금융기능을 지원하는 휴대폰이 있어야 하며 현재 50여종의 쇼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KT는 차세대 USIM칩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도입과 연계해 내년부터는 단말 라인업을 대폭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쇼터치에서는 현재 신한카드만 결제가 가능하지만 조만간 BC, 농협, 롯데, KB 등 다른 신용카드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제휴 가맹점도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올 10월부터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의 모든 매장, 12월부터는 전국 GS칼텍스 주유소로 확대돼 쇼터치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CGV의 모바일 티켓 예매, 인터파크의 온라인 결제 등에서도 쇼터치가 제공될 예정이다.
KT는 현재 확정된 1만3천000곳 이상의 전국 제휴 가맹점 이외에도 고객 선호도가 높은 백화점, 마트 등의 제휴처를 추가 발굴해 내년까지 3만개 이상의 제휴 가맹점에서 쇼터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쇼터치 서비스는 사용자의 이용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시범서비스 기간인 9월말까지 월정액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T머니 충전쿠폰, 영화 할인쿠폰, 커피 제공 쿠폰, 음료 추가 제공쿠폰, 주유 할인쿠폰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양현미 KT 개인고객전략본부장 전무는 “쇼터치에서 제공하는 고객 우대 혜택을 금융지원 단말뿐 아니라 일반 단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며 “KT는 컨버전스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쇼터치’의 혜택, 가입방법, 사용법, 가능 단말, 사용처 및 이벤트에 대한 상세 정보는 전용 사이트(touch.show.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