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실제 1Gbps 속도의 초고속인터넷을 일반 고객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KT(대표 이석채)는 내달부터 연말까지 5개월간 기존의 100Mbps 초고속인터넷보다 10배 빠른 1G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서울의 압구정동, 평창동 지역의 현 KT 인터넷 가입고객 중 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신청 가구에는 기가용 랜카드를 무상 지급, 기가 인터넷을 체험하게 하고 5개월간 체험기간을 거쳐 추후 설문 등으로 이용자 의견을 수렴, 상용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부터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가인터넷 선도시범 사업에 참여하여 1G 인터넷 기술 및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여 왔으며, 이번 1G 인터넷 시범서비스 시행으로 HD급의 고품질 방송통신 서비스뿐만 아니라 3D IPTV, 3D Multi angle 서비스 등 많은 대역폭을 요구하는 양방향성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KT는 12월말까지 진행될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고객 니즈, 요금수준, 상품화 방안을 검토, 이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점진적으로 상용 서비스를 제공, 원격 의료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장 사장은 "과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하여 구축된 전국의 FTTH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1G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전격적으로 시행하게 되었으며 대한민국 초고속인터넷의 역사를 새로 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